이번 마술공연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에 접어들면서 동궁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볼거리에 더해 재미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궁식물원 1관과 2관 사이에 위치한 죽지랑 북 카페에서 다음달 1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주말 오후 1시와 3시에 멋진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비둘기, 빌리어드볼, 실크, 링 등을 이용한 스테이지 마술과 휴지와 슬러시 파우더를 활용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신나는 마술쇼가 연출된다.
동궁원 입구에 반겨주는 샤넬향의 하얀 은목서 꽃송이에서 숨바꼭질 정원의 찔레장미, 꽃다방 앞 핑크뮬리를 비롯해 광장 곳곳 다양한 가을꽃에서 자연스레 풍겨오는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느티나무광장 여기저기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 사이로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을 밟는 소리를 들으며, 아름드리 국화꽃을 가득 실은 사슴수레 조형물 앞에서 추억할 만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식물원 1관, 2관 입구와 잔디광장 석등 사이 길에는 노랑과 빨강, 분홍이 색색이 어우러진 국화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는 음악분수도 빼 놓을 수 없다. 박대호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