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대곡천 암각화 가치 조명’ 23일 국제 학술대회
울산박물관, ‘대곡천 암각화 가치 조명’ 23일 국제 학술대회
  • 김보은
  • 승인 2018.10.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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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암각화-두 번째 이야기’ 주제 국내외 전문가 발표·토론
울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대곡천 암각화(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진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23일 울산박물관 2층 대강당에서 국내외 암각화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8년 대곡천 암각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주제는 ‘고래와 암각화-두 번째 이야기(Whale on the RockⅡ)’다. 학술대회에서는 대곡천 암각화의 인류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세계 바위그림에 표현된 고래와 선사시대 고래 문화 등에 대해 다룬다.

이를 위해 러시아,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등 4개국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펼친다.

총 6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클레어 알릭스(프랑스 파리1대학교)의 ‘알래스카 북서부지역 고래, 나무, 고래수염-목재와 선박기술을 통한 고래잡이 고찰-’ △벤자민 발레스터(프랑스 파리1대학교)의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해안의 해양수렵 암각화와 작살’ △황상일(경북대학교)의 ‘홀로세 울산지역의 해안 환경변화와 반구대 암각화’ △얀 마그네 예르데(노르웨이 트롬쇠대학교)의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 알타지역의 해양 포유류 암각화’ △엘레나 미클라쉐비치(러시아 톰스카야 피자니사박물관)의 ‘V. Ravdonikas에 의한 카렐리아 암각화의 탁본과 석고모형 그리고 암각화 복제의 현대적 가능성’ △나베즈다 로바노프(러시아 카렐리아연구센터)의 ‘러시아 오네가 호수 바위의 벨루가 고래’ 등이다.

아울러 종합토론에는 장-류익 르 ƒ苾프랑스 아프리카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너트 헬스코그(노르웨이 트롬쇠대학교), 호망 피죠(프랑스 카르노대학교), 릴리아나 자니크(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사이먼 캐널(영국 세인스버리연구소), 강봉원(경주대학교), 정석배(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곡천 암각화의 가치와 고래 사냥, 선사시대 해양어로 문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곡천 암각화의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밝혀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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