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 특성화 지원사업 4개 단체 선정
울산문화재단, 특성화 지원사업 4개 단체 선정
  • 김보은
  • 승인 2018.10.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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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807·사니부니·김외섭창작무용단·공연제작소마당… “지역대표 공연 발전성 평가”
울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에 ‘아이덴티티807’, ‘사니부니’, ‘김외섭창작무용단’, ‘공연제작소마당’ 등 4개 단체가 선정됐다.

울산문화재단이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 3차 공모 선정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3차 공모는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 중 ‘청년문화기획 지원’, 신규 기획사업인 ‘우수 창작작품 재공연 지원’ 등 2개 분야에 대해 진행했다.

‘청년문화기획 지원’사업은 지역사회가 직면해 있는 저출산, 1인 가구, 환경문제 등의 사회문제를 청년이 문화예술로 해결하도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원한 4개 단체 중 △아이덴티티807(대표 유명한)의 ‘청년공작소 아이덴티티807’ △사니부니(대표 정해광)의 ‘전국 청년기획자 네트워크청년문화집결 in 울산’ 등 이 선정됐다.

‘우수 창작작품 재공연 지원’ 사업은 기존 창작 공연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재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한 10개 단체 중 선정단체는 △김외섭창작무용단의 ‘암각의 빛’ △협동조합 공연제작소마당의 창작극 ‘천민 굽다’ 등이다.

재단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신청분야, 사업성격, 신청건수 등을 고려해 전문가 7인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수위원의 의견이 심의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평균으로 점수를 반영했고 심의위원간 객관적인 정보만을 공유해 심의의 공정성을 제고했다.

또 기존 서류심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청년문화기획지원’사업은 PT 및 인터뷰 심의를 병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우수 창작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은 신청작품의 공연영상을 필수로 제출받아 실제 작품의 예술성 및 작품성 등의 평가에 높은 비중을 뒀다.

심의위원들은 “이번 3차 공모사업 신청 단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특히 ‘우수 창작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는 울산의 지역성을 잘 표현한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적극 지원했다. 장르에 편중하지 않고 작품영상을 위주로 평가했다. 그리고 심의위원들의 심층 토론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서 발전가능성 있는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심의총평을 밝혔다.

이어 ‘청년문화기획 지원’사업은 “지원신청 단체가 4곳에 불과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각 단체가 울산의 문화·사회적 현안을 극복려는 노력을 보였고 그러한 개성 있는 콘텐츠를 제시하려는 시도가 이번 공모의 가장 큰 성과다. 청년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울산문화의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의 청년기획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가 개발되길 바란다”고 심사위원들은 강조했다.

이러한 심사위원들의 총평과 공모 선정결과 및 향후 일정 등은 울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f.or.kr)를 통해 공개한다.

한편 재단은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께 간담회를 열어 심의위원회에서 언급된 일부 보완사항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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