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역~삼송역 구간에 사고가 발생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은 2일 "이날 오전 4시 30분경 발생한 사고로 3호선 대화~삼송 전철 셔틀전동차 운행 중"이라며 "오전 6시 20분 현재 대화~백석 사이, 백석~삼송 사이 각각 셔틀 전동차를 운행 중이나, 지연이 예상되므로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일 새벽 대곡역과 백석역 사이에서 선로 점검 중이던 야간작업차량이 선로 중간에 멈춰섰다.

일산 백석역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줄지어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코레일 측은 백석역 인근 장애(작업장비 차량 고장 추정)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교통대란이 더 심각해 질 전망이다.

백석역 근처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A 씨(38)는 "2014년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 불로 인해 3호선 백석역이 통제됐던 때가 생각난다"며 이미 지각을 각오하고 있다고 불만 섞인 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