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은 명절 귀성객들에 대한 기본예의
‘청결’은 명절 귀성객들에 대한 기본예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9.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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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작업을 끝낸 곳도 적지 않은 가운데 추석연휴를 코앞에 두고 울산시내 곳곳이 ‘청결 전도사’들의 물결로 넘쳐나는 느낌이다. ‘추석맞이 환경정비’ ‘마을 대청소’ ‘깨끗한 동네 만들기 대청소’ 같은 집단적 봉사활동은 드러난 표현은 달라도 ‘고향을 찾는 분들이 추석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는 다르지 않다.

‘청결(청소)봉사’ 활동은 그러나 명절이 가까워오면 으레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의 하나쯤으로 여겨져 시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느낌마저 없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연휴기간 내내 지속할 필요가 있고 그 전통은 해마다 이어갈 필요가 있다. 자신과 이웃은 물론 고향을 찾는 분들에 대한 기본예의이기 때문이다.

이 아름다운 전통은 추석연휴 나흘을 앞둔 19일에도 울산 곳곳을 뒤덮었다. 중구 복산1동·복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속한 자생단체 회원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동네 대청소’, ‘추석맞이 깨끗한 동네 만들기 대청소’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쓰레기를 치워냈다. 이들의 청결봉사 활동으로 주요도로변과 이면도로, 공원, 버스승강장들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비슷한 시각, 중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은 성남 둔치 공영주차장에서 ‘환경정비’로 땀을 흘렸다.

‘무단투기 합동단속’에 들어간 동네도 있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중구 우정동 클린감시단은 18일 저녁나절 합동단속에 나선 데 이어 추석연휴가 끝날 때까지 클린감시의 눈길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 한편 중구는 19일 오후 홈플러스 울산점 사거리에서 그린리더 중구협의회 회원 50여 명을 앞세우고 ‘친환경 추석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중구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을 알리면서 △귀성길 플러그 뽑고 출발하기 △귀성·귀향길 대중교통 이용하기 △명절음식 먹을 만큼만 준비하기 등 ‘저탄소 추석 보내기’ 세부실천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모든 캠페인의 외침 속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지심’이 어김없이 깔려 있다. ‘나만’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자는 공동체 의식을 이번 추석을 계기로 한 번 더 가슴에 새겨 자기의 것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성구(마태복음 7장 12절)와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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