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애 마지막 헌혈 백남필씨 ‘명예대장’
울산, 생애 마지막 헌혈 백남필씨 ‘명예대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9.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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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 “나이제한 아쉬워’
지난 3일 헌혈의집 성남동센터에서 백남필씨가 200회 헌혈로 명예대장을 받았다.
지난 3일 헌혈의집 성남동센터에서 백남필씨가 200회 헌혈로 명예대장을 받았다.

 

울산에 거주하는 백남필씨가 지난 3일 헌혈의집 성남동센터에서 200회 헌혈을 달성하면서, 적십자사 포장인 명예대장을 받았다.

4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백남필(70)씨가 200회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백씨는 1996년 6월 적십자 봉사회에 입회하면서 그 해 12월부터 헌혈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백씨가 헌혈을 할 수 있는 해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법적으로 헌혈이 만 69세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헌혈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백남필씨는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백씨는 “그동안 헌혈 4~5일을 앞두고 금주를 하며 건강 관리를 해왔다. 깨끗한 혈액은 환자들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는데, 꾸준히 실천했던 생명 나눔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백남필씨는 헌혈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1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으로 2015년에는 적십자 봉사원대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지금도 주중에 매일 4시간씩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백씨는 “이제 헌혈을 할 수 없지만 다른 방식으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면서 “헌혈을 할 수 있는 분들은 가급적 생명 나눔의 소중한 실천에 동참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직원들은 백남필씨의 200회, 올해 생애 마지막 헌혈을 기념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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