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시스템인 하이로보링크( HiRoboLink;다수 로봇 기반 협조제어 시스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 제품에 대한 최고 권위의 상으로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하이로보링크는 로봇 제어기술, 응용기술, 통신기술이 통합된 산업용 로봇시스템으로서 작업 형태가 복잡해 기존 산업용 로봇 한 대로는 작업할 수 없는 환경에서 로봇 여러 대가 협조해 작업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 로봇시스템은 주로 자동차 제조 공정의 무인시스템에 적용된다.

또 여러 대의 로봇이 일련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 간의 위치와 자세,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이더넷(Ethernet)’ 통신기술과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 협조제어 기술, 용접시스템 기술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