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빈병 모아 이웃사랑 실천
폐지·빈병 모아 이웃사랑 실천
  • 김지은
  • 승인 2018.08.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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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시장 상인들 모임 ‘신정한마음회’ 성금 100만원 전달
남구 신정시장 상인회 회원으로 구성된 신정한마음회(회장 윤석호)는 20일 신정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을 전달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구 신정시장 상인회 회원으로 구성된 신정한마음회(회장 윤석호)는 20일 신정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을 전달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신정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이 7년째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신정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손병길 신정상가시장 상인회장과 윤석호 신정한마음회 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한마음회가 이웃 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신정시장 상인회 회원으로 구성된 신정한마음회(회장 윤석호)는 2012년 12월 첫 기부를 시작으로 7년째 나눔을 실천해 누적 기부금액이 550여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모임이다.

상인들은 구두를 닦거나 붕어빵을 팔아 번 돈과 시장 내에 버려진 빈병과 폐지를 주워 이웃 돕기 성금을 마련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이 주변 상인들에게도 점차 확산돼 처음 4명으로 시작한 신정한마음회의 회원들은 현재 30명을 넘어섰다.

윤석호 신정한마음회 회장은 “매년 나눔을 실천하며 느끼는 보람과 행복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전달식을 통해 얻게 된 힘으로 우리 회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일하고, 또 다시 모아진 성금으로 내년에도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신정상가시장 상인회에서도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 110만원은 지역 소외계층의 긴급 의료비 및 생계비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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