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간 전해진 불교 법화경 전시회
2천년간 전해진 불교 법화경 전시회
  • 김보은
  • 승인 2018.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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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10월 14일까지 부산 한국SGI 수영문화회관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부산 수영구 한국SGI 수영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SGI와 공익법인 동양철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언어로 기록된 고대 법화경과 중국 둔황 막고굴 벽화를 비롯해 2천년간 세계 각국에 전해 내려온 불교 법화경 희귀 유물 1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2천여년간 아시아와 서양에 인간의 존엄을 전하고 공생을 호소해 온 불교의 철학과 유물들을 소개한다.

인도 아소카 대왕 시절의 사자 주두상(獅子 柱頭像)과 석주(石柱)를 비롯해 실크로드, 네팔,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출토된 고대유물과 천년 동안 그려진 중국의 둔황 막고굴의 석굴벽화, 고려와 조선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원효대사의 대승기신론소(8세기, 필사본) 등 희귀 유물 10만점을 소장한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양고문서연구소와 1천년에 걸친 둔황석굴벽화로 유명한 중국 둔황연구원, 세계 최고의 동양학 연구기관으로 평가받는 인도문화 국제아카데미 등 6개국 12개 연구기관이 협력해 전시를 준비했다.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는 국내에서는 201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돼 20여만명이 관람한 바 있다.

한국SGI는 법화경의 정수(精髓)인 니치렌(日蓮) 대성인의 불법(佛法)을 계승해 생명존엄 사상을 실천하며 개개인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나아가 국가번영과 세계평화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종교단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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