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노옥희 시교육감 첫 지지도 조사 ‘하위권’
송철호 울산시장·노옥희 시교육감 첫 지지도 조사 ‘하위권’
  • 정재환
  • 승인 2018.08.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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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지방선거 보다 15.6%p↓… 광역단체장 중 15위노 교육감, 지지도 39.8% 전국 17개 교육감 중 13위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민선 7기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에 대한 첫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또 송 시장은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지지도가 15.6%p 떨어진데 반해, 노 교육감은 지지도가 4.2%p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광역 시도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송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7.3%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5위에 머물렀다.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7.6%로 집계됐다.

김영록 전남지사(61.8%)와 원희룡 제주지사(61.1%), 최문순 강원지사(60.8%)가 상위 3위권 안에 들었고, 송철호 울산시장(37.3%), 박남춘 인천시장(33.5%), 이재명 경기지사(29.2%)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6·13 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직무수행 지지도 증감을 나타내는 ‘주민지지 확대지수’에서는 송 시장을 비롯한 14명의 광역단체장이 지방선거 당시보다 주민 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52.9%의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취임 첫 달인 7월 지지율은 37.3%로 15.6%가 하락해 주민지지 확대지수 70.5점으로 평가받았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순으로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가장 낮았다.

울산 설문대상자의 문재인 대통령의 7월 국정수행 지지도는 52.4%로 조사됐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첫 광역단체장이 된 송철호 시장의 7월 지지율은 문 대통령보다 15.1%p나 낮았다.

지역별 주민생활 만족도는 제주가 59.2%, 전남이 56.2%, 강원이 55.2% 등으로 최상위를, 부산이 41.3%, 서울이 43.7%로 경북이 44.3%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앞서 상위권을 오르내리던 울산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45.5%로 하위권(13위)으로 추락했다.

한편 민선 4기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는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39.8%의 지지도로 전국 17개 교육감 중 13위였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로 1위,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8.8%로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1.1%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도성운 인천교육감은 29.9%,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34.4%,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38.2% 등으로 수도권 교육감들의 지지도가 유독 낮았다.

그러나 노 교육감은 주민지지 확대지수 평가에서는 5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노 교육감은 지방선거에서 35.6%의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7월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보다 지지율이 4.2%p가 올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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