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울산 만들기’ 모두 함께해야
‘안전한 울산 만들기’ 모두 함께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2.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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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평균 7명 근로자 사망
사업·근로자 안전의식 고취

산업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소득 2만불을 돌파하면서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의 안전의식은 산업기술의 발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기술의 발달속도와 안전의식과의 차이는 곧바로 산업재해로 이어지고 있다.

급속한 산업의 발전은 한국경제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빠른 성장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산업재해로 인한 인명의 참사이다. 각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부분 해당업무의 미숙 내지는 안전부주의로 인한 것들이 많아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매일 240여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당하고, 평균 7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귀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산업재해율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지난 80년대 3%대에서 0.7%대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되어 왔으나, 최근 10년간 0.7%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울산에 집중되어 있는 산업은 엔진, 자동차, 화학, 비철금속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재해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실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에서는 무엇보다 재해율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재예방을 위해 기술지원, 자금지원, 교육지원, 안전문화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2007년에는 전년동기 대비 0.03%의 재해율 감소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재해율을 낮추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의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최고의 재해예방은 일반인들의 안전문화 정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또한 사업주가 나서서 일터의 근로자들이 다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업자와 근로자가 모두 한마음이 되었을 때 안전을 이룰수 있다. 근로자는 업무 시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보호구 착용 등 안전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의 생각과 노력이 함께 했을 때 주위의 도움이 빛을 발하고 또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은“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라는 미션아래 ‘재해없는 울산’을 만들기 위하여 사업장 기술·지도·진단·교육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도 안전문화 조기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하여 “안전은 생명입니다”,“3대 다발재해(전도·협착·추락) 반으로 줄입시다”슬로건 아래 다가오는 2009년 한해에도 각종 사업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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