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극인 재교육 워크숍 공연
지역연극인 재교육 워크숍 공연
  • 배현정 기자
  • 승인 2008.12.2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30일 토마토 소극장서 ‘울기등대 묻지마…’
울산연극배우협회(회장 김종수)가 지난 19~21일간 선보였던 공연작품 ‘웃어라 무덤아(작 고연옥·연출 김종수)’에 이어 오는 27~30일간 토마토 소극장(중구 동헌 앞)에서 ‘울기등대 묻지마 살인사건(작 김봉웅· 연출 김주상)’을 통해 지역연극인 재교육 워크숍 공연을 마련한다.

‘울기등대 묻지마 살인사건(원제-뜨거운 바다)’의 연출을 담당한 김주상씨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작품들이 올라가고 선후배 배우들이 무대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며 작품을 올리는 감회가 매우 새롭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원제는 ‘아따미 살인사건’으로 재일동포 스가 고헤이(김봉웅) 작가가 쓴 것으로, 그것을 울산 울기등대로 배경을 고쳐 재구성한 것이다.

울산 방어진 울기등대 한적한 바닷가에서 때 아닌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잡히지 않아 전국이 떠들썩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결국 서울 경찰청에서 베테랑 형사들이 뭉치게 되는데….

김씨는 또한 “요즈음 사회가 황폐해지고 경제가 힘들어 지다보니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묻지마 살인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며 “‘물질이 최고인 이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살리는 우리들의 정신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연극에서 던져보고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6시이며, 문의는 248-1425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06년 5월 창립된 한국연극배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돼지사냥’ ‘AD313’ 등 작품 공연과 화술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 배현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