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경찰 대표자 협의회 간담회
이채익 의원-경찰 대표자 협의회 간담회
  • 정재환
  • 승인 2018.08.13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협의회 필요성 공감… 토론회 개최”
이채익(자유한국당·울산 남구갑·사진) 의원은 13일 지역사무소에서 ‘직장협의회 법안 통과를 위한 대한민국 14만 경찰 대표자 협의회’(대표 안성주)를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찰 내 직장협의회 설치의 필요성을 경청했다.

직장협의회는 헌법상 근거는 없으나 관련 법률을 통해 근거를 갖는 임의단체로 일반 공무원의 경우 20년 전 관련 법률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경찰을 비롯한 소방, 교정, 해경 등 특정직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직장협의회 법안 통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날 면담에서 경찰 관계자는 “직장협의회는 소통창구 개념으로서 매년 15명이 순직하고 1천500여명이 공상을 당하는 경찰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하며 협의회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에서는 직장협의회와 유사한 ‘현장활력회의’ 등을 설치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나 전국 257개 경찰서 중 10곳에서만 형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관련 법률 제정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관들이 소통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직장협의회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울산지방경찰청 산하 4개 기관에서 유사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대민친절도까지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야당 간사로서 경찰조직의 투명성과 직무만족도를 높이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먼저 국회에서 직장협의회 관련 토론회부터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