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한파 녹이는 나눔 물결
불황·한파 녹이는 나눔 물결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12.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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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교회 저소득노인·환경미화원에 성품 농소1동 ‘사랑누리회’ 23세대에 쌀 전달 농소3동 새마을회 쌀 판매 수익금 기탁
연말연시를 맞아 울산시 북구에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울산시 북구 대영교회(담임목사 조운)는 성탄절을 앞두고 북구지역 저소득 노인과 환경미화원에게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했다.

조운 담임목사를 비롯해 전정수 장로 등 대영교회 관계자들은 17일 오후 1시 30분 구청장실을 방문해 강석구 북구청장에게 72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상품권을 전달했다.

조운 담임목사는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성탄을 맞이하기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삶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대영교회가 전달한 성품을 저소득노인과 환경미화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농소1동 ‘사랑누리회(회장 강호순)’는 이날 오전 11시 농소1동주민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흰쌀 23포를 전달했다.

‘사랑누리회’는 농소1, 2동 관내 16개 민간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를 모아 이번 성품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흰쌀은 농소1동 13가구, 농소2동 10가구 등 한부모가정과 저소득가정 23세대에 1포씩 전달될 예정이다.

농소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이날 오후 2시 농소3동 주민센터에 지난 한 해 동안 상안동 동산마을 일대 5천㎡ 규모의 농지에서 직접 경작한 쌀을 팔아 모은 수익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해운 농소3동 새마을협의회장은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 성금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농소3동 주민센터는 이날 전달된 성금으로 흰쌀을 구입해 관내 형편이 어려운 24세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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