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와 음주
물놀이와 음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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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산과 계곡, 해수욕장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에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이다.

여름철 울산에는 해수욕장과 태화강변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해마다 약 200만명의 피서객이 울산을 찾고 있는데, 물놀이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여름철 물놀이 사고의 원인 중 하나가 음주 후 물놀이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도 늘어나며 심리적으로는 무모해지는 경향이 있다. 술을 마신 후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바다, 하천, 계곡의 인명사고는 피서객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본인 부주의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바다는 지정된 해수욕장에서, 계곡과 하천은 자치단체에서 인명 구조장비를 비치하고 관리하는 지역에서 물놀이를 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고, 수심이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않으며, 우천시 함부로 계곡이나 하천을 건너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장비 등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한다면, 올해는 단 한 건의 소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북구 상안동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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