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종류와 흉터에 맞는 치료법 중요”
“화상 종류와 흉터에 맞는 치료법 중요”
  • 김규신
  • 승인 2018.07.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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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초기 유발 인자 제거 후흐르는 물로 20분간 열 식혀깨끗한 수건 적셔 수포 덮고물집 그대로 둔채 병원 가야얼음·민간요법 도움 안 돼손상 깊이·넓이, 흉터 좌우종합·대학병원 성형외과서화상 포함한 모든 상처 치료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하원 교수가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하원 교수가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화상은 큰 화재 사고보다 일상에서 순간의 안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집안 곳곳에도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화상 사고는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처치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 화상의 종류와 처치법 등에 대해 울산대학교병원 성형외과의 하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흔히 화상이라고 하면 불이나 뜨거운 물에 데는 것을 생각하는데, 화상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유발 인자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뜨거운 물이나 국에 의한 열탕화상, 직접적인 화기에 의한 화염화상, 전기에 의한 전기화상, 산·염기 등의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화상, 뜨거운 물체에 직접 접촉해 생기는 접촉화상 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화상은 뜨거운 물이나 국에 의한 열탕화상, 접촉화상이 제일 흔하고 작업장에서는 전기화상, 화학화상 등이 주로 발생한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도 다르다.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상의 유발 인자를 빨리 제거하고 흐르는 물로 20분 정도 열을 식혀 주는 것이다.

화상으로 수포가 터져버린 경우는 어쩔 수 없으나 수포가 생기더라도 터트리지 말고 깨끗한 수건을 적셔서 화상 부위를 덮어주고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보통 응급처치로 얼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동이 화상 치료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갖는 이가 많다.

화상 초기에 통증과 더불어 수상부위가 뜨거운 것처럼 화끈거린다는 호소가 많아 얼음을 직접 환부에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은 좀 조절할 수 있지만 손상 부위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피해야 할 처치로 알아둬야 한다.

그 외에 민간요법으로 알고 있는 여러 가지 처치들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의 처치 외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상 부위 물집의 경우 이미 터진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터지지 않은 물집은 그대로 둔 채 병원에 가야 한다.

물집이 터지면 상처가 외부에 노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된 손이나 기구로 물집을 터트리면 상처를 오염시키는 상황이 되므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상을 입고 흉터가 남을지, 얼마나 지나야 낫게 되는지 등의 예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화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해서는 흉터가 남을 것인지와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릴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이를 초기에 알기는 쉽지 않다.

보통 수일이 지나야 화상의 깊이를 대략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치료기간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흉터가 남을지 남지 않을 지는 보통 피부 손상의 깊이와 넓이에 따라 좌우된다.

보통 화상의 깊이는 보통 4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햇볕에 타는 정도의, 수포가 생기지 않는 1도 화상의 경우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수포가 생기는 경우 일단, 2도 화상으로 볼 수 있는데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대개 2주 안에 상처는 회복이 되며 부위와 넓이에 따라 표가 거의 안 나는 경우부터 탈색으로 주변조직과 대비돼 표가 나는 경우까지 다양할 수 있다.

2도 화상 중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2주에서 한 달 정도 치유기간이 소요되며 부위가 넓거나 환자의 선택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오래 걸려서 나은 만큼 흉터도 심재성 2도 화상에 비해 심하게 남는다.

3도 화상의 경우는 자연치유는 기대하기 힘들며 보통 피부이식수술을 하게 되며 흉터도 수상 범위만큼의 면적과 피부를 떼낸 공여부에 추가적으로 남게 된다.

화상으로 인한 흉터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화상으로 인한 흉터 사례는 색소침착과 비후성 반흔 또한 관절부위에 비후성 반흔이 생겨 발생하는 반흔구축이 있다.

색소침착의 경우 보통 2도 이상의 화상에서 발생하며 상처 치료가 끝난 직후부터 자외선 차단을 최소 6개월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후성 반흔은 보통 2주 이상 지나서 상처가 회복된 경우 대부분 생기는데 이는 흉터관리를 6개월 간 꾸준히 한 뒤에 흉터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 외 실리콘 제재, 보습제, 흉터 레이져 등등 화상 흉터관리 제품 및 시술들이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병원의 어느 과를 찾아가야 할까?

보통은 응급실로 가는데 최근에는 화상전문병원들이 많이 생겨나서 가까운 곳에 화상전문병원이 있다면 가면 되고 가까운 곳에 화상전문병원이 없다면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의 성형외과를 가면 된다.

보통 대학병원에서는 화상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상처를 성형외과에서 치료한다.

또한 화상이 다 낫고 난 뒤에 흉터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화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처치를 성형외과에서 받을 수 있다.

하원 교수는 “화상환자들을 오랫동안 치료하다 보니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은 물론이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흉터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이들을 옆에서 봐 왔다. 자연스럽게 화상에 대해 예민해지게 됐다”며 “자녀들이 있기 때문에 요리할 때나 식사할 때 화상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고, 콘센트는 콘센트 마개로 막아 놓는 등 철저하게 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서 화상을 유발하는 것들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없앨 순 없으며 이에 따라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심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면서 “화상이 치료과정부터 그 이후 흉터 문제로 한 사람을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알고 대처하면 더욱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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