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공격이 최고의 수비… 상위권 도약 최선”
울산 김도훈 감독 “공격이 최고의 수비… 상위권 도약 최선”
  • 김규신
  • 승인 2018.07.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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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서 ‘이기는 경기’ 다짐… 울산-대구 2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
프로축구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은 2018 K리그1 대구와의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19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일지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은 2018 K리그1 대구와의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19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일지 기자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공격이 최고의 수비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몰아붙일 것입니다. 상위 스플릿 그룹 진입과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일요일인 오는 2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하는 2018 K리그1 대구와의 19라운드를 앞두고 19일 울산시청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 가운데 김도훈 감독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대구와의 네 번의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도 6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오르샤와 주니오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또한 최근 4경기에서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평균 2득점이 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4전 전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지만, 대구전이 쉬운 경기로 기억하진 않는다”고 말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구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 감독은 “대구전은 늘 힘들었지만 우리가 늘 승리를 가져왔다”면서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는 대구전 승리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 탓에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호가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상해 전력에 차질이 있지만 이근호, 믹스, 이창용 등이 팀에 가세하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구단에서 좋은 선수들을 데려 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믹스는 팀에서 허리 역할을 하며 경기 템포를 조율할 것”이라며 “우리 팀에는 황일수, 김인성 등 발 빠른 선수가 많은데 이들에게 적절하게 볼을 잘 투입할 선수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김 감독 외에도 최근 득점을 하는 등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 한승규와 함께 믹스가 참석했다.

믹스는 “아시에는 첫 방문인데 이종호 선수가 친절하게 맞아줘서 적응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울산이라는 도시가 생각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면서 “감독님이 경기 템포를 잘 조율했으면 한다는 기대를 들으니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골키퍼를 맡았던 조현우 선수와 울산 구단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좋은 선수인 것은 알지만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규도 “조현우 선수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우리 팀은 그동안 대구와 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을 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면서 “이번에도 울산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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