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택 울산지검장 “시민위원회·정책자문위 구성할 것”
송인택 울산지검장 “시민위원회·정책자문위 구성할 것”
  • 강은정
  • 승인 2018.07.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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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서 밝혀, 사회적 이슈 시민여론 반영 의지
송인택 울산지검장이 시민위원회와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여론을 반영하고, 정책 제안 등을 하면서 국민의 관점을 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울산지검 송인택 검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검사장은 검찰에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적 이슈 사안이나 관심이 큰 사건에 대해 위원회 의견을 반영,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의 폐해를 견제하기 위해 구성됐다. 검찰개혁제도라고도 불린다.

위원회 구성은 만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중 건전한 상식과 균형감을 갖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업, 연령, 성별, 거주지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울산지검은 지난해 14명의 위원이 활동한 바 있다. 시민위원회는 검사가 심의 요청한 사건에 대해 기소, 구속취소, 구속영장 청구와 재청구 여부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 의견이 반영돼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에 위원회가 회부되는 것이다. 이는 일반 시민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사법민주화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송 검사장은 정책자문위원회 구성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책자문위는 부시장, 언론, 교육,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 각계 각층에서 대표를 모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이나 사건 처리의 적정성, 검찰 운영성, 나아가 정책 제안 등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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