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 현장 인근서 불법 고래고기 판매”
“울산고래축제 현장 인근서 불법 고래고기 판매”
  • 윤왕근
  • 승인 2018.07.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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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고래방류 민관협력위 구성 등 보호정책 촉구
울산환경운동연합이 9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울산고래축제 모니터링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이 9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울산고래축제 모니터링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고래고기 판매 논란 이후 ‘고래고기 없는 고래축제’를 내세웠던 울산고래축제 현장 인근에서 불법으로 의심되는 고래고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환경단체로부터 제기됐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고래축제 평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고래고기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는데, 행사장 인근에서 고래고기 판매가 의심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다행히 고래고기를 시식하는 부스는 없었지만 행사장 밖 후미진 곳에서 불법으로 고래고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는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고래보호 홍보 행사나 부스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행사 자체가 고래를 보호 대상의 관점에서 홍보하는 의지는 없어보였다”고 평가 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축제에 갇힌 소재로서의 고래와 수족관 돌고래뿐인 고래정책은 이제 한계점에 와 있다”며 “촛불정신으로 당선한 신임 김진규 남구청장은 과거의 돌고래 폐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갇힌 돌고래를 풀어주기 위한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해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갇힌 상상력도 같이 풀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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