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 ‘주의’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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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시작된 여름 더위로 휴대용 선풍기 판매·사용량이 늘었다.

한 쇼핑몰 업체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판매된 휴대용 선풍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휴대용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파주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유명 브랜드 상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중국산 저가품 휴대용 선풍기 배터리가 폭발해 학생 13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 선풍기는 안전성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4살 남자 아이가 휴대용 선풍기를 갖고 놀다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도 있었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이동이나 보관상의 문제로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합선으로 발생하는 전기적인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모터 과열과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사건 중에서는 폭발과 과열 사고가 가장 많았고, 손가락 끼임도 3건이 있었다.

다소 일찍 찾아온 더위로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이 급증했고,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늦더위 역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 휴대용 선풍기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는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하고, 비양심적인 판매자들의 불법 제품 판매 행태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감시 또한 강화돼야 한다.

남구 달동 정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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