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의 울산시정 인수위원회 격인 시민소통위원회는 21일 “송철호 시장 당선인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시민소통위는 이날 “최근 지역 언론은 송 시장 당선인이 케이블카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왔고, 이 때문에 울산관광사업 등에 대해 공직사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또 시민소통위의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소속 위원들의 성향상 케이블카의 운명이 험난할 것으로 예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소통위는 “행복케이블카 사업은 송 시장 당선인의 경우 그동안 환경부와 협의중이라 협의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환경부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제시했고, 시민소통위에서도 울산시 업무청취 내용 중에 울산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용역수행한 대안노선들을 대상으로 울산시가 채택·추진한 사유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며 “용역결과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안노선은 채택하지 않고 환경침해가 많아 환경부에서 반대하고 있는 현재 노선을 추진한 경우에 대해서 의견청취를 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시민소통위는 “송 시장 당선인이나 시민소통위가 행복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 어떠한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