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예술창작소 입주작가 ‘실험 정신’ 통통 튀네!
울산 염포예술창작소 입주작가 ‘실험 정신’ 통통 튀네!
  • 김보은 기자
  • 승인 2018.06.20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두번째 나들이전 ‘wide open’ 23~30일 북구문예회관 전시장
▲ 김용우 作 ‘Good Fortune’.
복합문화공간 염포예술창작소 입주작가들이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갖고 두번째 나들이에 나섰다.

염포예술창작소는 입주작가들의 올해 두번째 나들이전 ‘wide open’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염포예술창작소에 입주한 올해 상반기 입주작가 6명 전원과 하반기 입주예정작가 2명 등 총 8명이 참여한다. △김기운(회화) △김교진(설치, 영상) △김용우(도예) △서동진(회화, 문예창작) △서혜민(설치, 영상) △신선우(회화) △이진경(회화) 작가 등 전시분야 작가와 △이삼성 시인 등 문학분야 입주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에서 하반기 입주예정작가인 김기운씨는 독특한 색감과 화풍의 연작시리즈 ‘GENOME’ 프로젝트, 김교진씨는 일제치하 여고생의 일기를 분석해 구현해낸 드로잉 작품을, 김용우씨는 고래 등 울산 지역성을 담은 라쿠소성기법의 도자기 작품을 선보인다.

입주작가들의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문학과 회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서동진씨는 캐릭터 패러디 작업의 연장선으로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사계’를 작품에 접목시켰다.

사운드 아트작가인 서혜민씨는 숯에서 발견한 소리이미지를 표현한 사운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또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이삼성씨는 도예작가 김용우씨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자신의 신작 시를 도자기 작품에 담았다.

염포예술창작소 김효정 소장은 “작가들에게 전시를 경험하게 해주고 지역민에게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 감상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며 “많은 관람객이 예술적 감흥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포예술창작소 입주작가 나들이전 ‘wide open’의 오프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