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울산항 묘박지에 정박하고 있던 파나마 선적 석유제품운반선(5천435t)의 선내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의 동료 선원 B(32) 씨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한국인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긴급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해경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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