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께 부산 기장군 대변항 동방 13km 해상에서 북태평양을 향해 운항하던 218t급 중국 원양어선(승선원 15명)으로부터 “선원 1명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해경은 3천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어선을 대변외항으로 안전하게 유도, 오전 9시 8분께 환자 A(44)씨를 대기하던 119구급대에 인계 조치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출입국관리소, 세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환자 후송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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