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외솔’ DIMF 무대 올라
창작뮤지컬 ‘외솔’ DIMF 무대 올라
  • 김보은 기자
  • 승인 2018.05.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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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30일 대구시 아양아트센터서 특별공연… 대본·음악 보강 등 계획
▲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에 초청돼 다음달 29일과 30일 대구시 아양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창작뮤지컬 ‘외솔'.
울산의 대표 창작뮤지컬 ‘외솔’이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뮤지컬페스티벌인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특별공연에 초청됐다.

울산시는 창작뮤지컬 ‘외솔’이 DIMF 특별공연으로 초정돼 다음달 29일과 30일 이틀간 대구시 아양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외솔’은 일제강점기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 한글을 지키려 했던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이자 독립 운동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삶을 극화했다. 2015년 초연한 이래 매년 새로워진 대본과 음악, 탄탄한 연출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작품을 선보일 DIMF는 30개 해외 유명작품과 국내 창작 작품 공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아카데미 등 다양한 섹션을 운영하는 전 세계 뮤지컬인의 축제다.

다음달 무대를 앞두고 뮤지컬 ‘외솔’ 측은 작품 전반의 완성도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 민족의 글인 ‘한글’을 집대성한 ‘우리말 큰 사전’ 편찬과정에 주목해 대본과 음악을 더욱 보강한다. 또 드라마를 리드하는 음악, 다이내믹한 장면 구성, 입체적 영상 연출을 통해 극의 공간성과 사실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통과 환희를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의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었던 박은석 배우가 주인공 ‘외솔’역을 전작에 이어 맡았다. 따뜻한 음색과 감성이 돋보이는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왕시명 배우가 ‘김두봉’역에 캐스팅 됐고 ‘시바다’역에 정재화 배우, ‘주시경’역에 김정권 배우 등 40여명의 출연진이 뛰어난 연기와 앙상블로 DIMF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제작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며 DIMF 특별공연에 이어 오는 7월 6일과 7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 시민들을 만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민족의 정신과 얼을 담고 있는 자랑스런 우리글, ‘한글’과 한글문화 도시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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