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에는 강경호 시인의 ‘봄 들녘에서’, 강만 시인의 ‘핸드폰 속의 새’ 등 초대시 8편과 함께 강세화 시인의 ‘감자 이야기’, 금병소 시인의 ‘지게’ 등 시인 18명의 작품 70편이 수록됐다. 또한 구활 수필가의 ‘인연을 만드는 대장간’, 김한성 수필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수필가 4명의 작품 8편이 실렸다.
평론으로는 고려시대 시가 ‘청산별곡’에 대해 설명한 김선학 문학평론가(동국대 명예교수)의 ‘헐벗고 굶주린 서민, 내동댕이 쳐진 민초의 좌절’이 담겼다.
남구문학 정민호 회장은 “지금은 남부지역에서 글 쓰는 사람들이 모인 동인지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기로 뻗어나가 한국문단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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