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유니콘 라이언 레이놀즈 “아내한테도 비밀로 했다”
‘복면가왕’ 유니콘 라이언 레이놀즈 “아내한테도 비밀로 했다”
  • 황라희 기자
  • 승인 2018.05.14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울산제일일보=황라희 기자]

헐리우드 톱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MBC‘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3일 MBC‘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의 7연승을 막기 위한 무대가 시작되기 전 스페셜 복면 가수가 등장했다.

이날 무대에서 ‘유니콘’은 뮤지컬 'Annie'의 OST 'Tomorrow'를 불렀다.

‘유니콘’의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은 “국내 감성이 아니다”, “로버트 할리 아니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섭외한 게 아니냐”, “샘 오취리다” 등의 다소 무리수가 있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카이는 “작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가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의 뮤지컬을 관람했다. 영화배우인데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연기도 잘해서 감탄한 적이 있다. 말이 안 되겠죠”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어떻게 이분을 섭외했는지 대단하다. 입국할 때 입었던 청바지와 운동화가 같다. 이분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영화배우로 추측했다.

이후 공개된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2’의 주인공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금 노래는 죄송하다. 사실 지금 기저귀를 차고있다”며 “보안유지를 위해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판정단에 방송 전까지의 비밀유지를 부탁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인터뷰에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태어나 처음이다. 복면을 쓰면 더 잘할 줄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노래 못하는 사람 Top 5에 들어갈 것 같다”며 “유니콘 가면이 데드풀 가면보다 쓰기 쉬웠다. 이거 집에 가져갈 거다. 오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영화 ‘데드풀2’는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