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려 경주 금장대 앞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지역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형산강 수상장엄등, 행사장 주변 전시 장엄등과 1천여개의 연등으로 꾸며진 형산강 연등숲이 금장대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으며 축제가 열리는 이틀간 3만여명의 경주시민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 불국사를 비롯한 지역 사찰 신도들이 개막식과 축하공연 제등행렬 등에 참가해 신라 천년의 빛을 밝힌 축제를 즐겼다.
행사 첫째 날인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개막축하쇼에 이어 개막식과 점등식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국대 학생들과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축제 행사장 주변과 형산강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형산강 청춘 페스티벌, 연등문화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등과 연등을 구경하고, 형산강에 소원 유등을 띄우며 소망을 기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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