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길 달리는 오토바이 단속해야
백리길 달리는 오토바이 단속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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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뭐가 지나갔냐?”

CF 카피문구가 아니다. 태화강 백리길 산책로를 걷다가 친구에게 물어본 말이다. 뭐가 윙~하고 지나가는데 유명 배달앱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힌 오토바이였다.

언제부터 백리길이 음식배달 종사자들에게 지름길로 소문이 난 건지 벌써 내가 본 것만 세번째다.

태화강 철새공원에 가면 공원 관리단 차량이 산책로를 이동하는 모습을 이따금씩 보곤 한다. 그건 자재를 옮기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등 부득이한 경우이다.

그런데 허가 받았을 리 만무한 배달 오토바이들들이 태화강 백리길을 전혀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분명 산책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백리길을 달리는 오토바이에 대한 집중단속이 필요하다. 단속 인원이 투입되는 한정된 시간에 운행하지 않아 단속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일부구간에 단속 CCTV 설치를 건의한다.

‘차는 차도로, 사람은 인도로’

기본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징계로 잘못을 깨우쳐 주기를 바란다. 울주군 범서읍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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