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주말’ 울산 여야 단체장 후보경선
‘운명의 주말’ 울산 여야 단체장 후보경선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8.04.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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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당, 중·동·북구청장·울주군수 27~28일
한국당, 울주군수 28~29일… “적합한 인물 선택을”
6·13 지방선거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짓는 경선이 모두 이번 주말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 중·동·북·울주군 등 4개 구청장(군수)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이 27일, 28일 이틀동안, 자유한국당 울주군수 경선은 28일, 29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말 경선 결과가 도출되면 민주당 남구청장 후보를 제외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된다.

26일 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중구청장, 동구청장, 북구청장, 울주군수 등 4명의 기초단체장을 확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을 주말동안 실시한다. 이번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승패를 결정한다.

27일에는 권리당원 강제적 ARS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를 한다. 민주당 시당은 구·군별로 선관위로부터 받은 안심번호 2만1천개를 이용해 700명의 샘플을 추출해 집계한다. 이어 28일 ARS투표에 응하지 못한 권리당원에게 투표 참여 문자와 함께 전화번호를 보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발적 ARS투표를 한다.

민주당 시당은 빠르면 5월 1일, 늦어도 5월 5일께면 4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중구청장 경선은 박태완 전 중구의장과 박향로 대통령울산대선공약실천단 집행위원장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동구청장 경선은 정천석 전 동구청장, 황보상준 전국노동위 부위원장 등 3명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황명필 시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시당의 재심 개입에 반발해 이날 동구청장 후보를 사퇴했다.

북구청장 경선도 강혁진 전 북구의원, 이동권 민주평통 북구협의회장, 정우진 전 중산지구비상대책위원장 등 3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울주군수는 김용주 변호사, 오세곤 전 울주군국장, 이선호 시당 공공병원유치위원장, 최유경 전 시의원 등이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앙당 전략공천 파동으로 후보자들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남구청장은 아직 공천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 시당은 기초단체장에 이어 29일, 30일에는 광역의원 경선을 치른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울주군수 후보 경선을 28일~29일 100%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방식으로 시행한다.

여론조사는 2곳의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750명, 총 1천500명의 샘플을 모집한다. 결과는 다음날 바로 집계된다.

한국당 울주군수 경선은 윤시철 전 울산시의회의장, 이순걸 전 울주군의회의장, 한동영 전 시의원, 허령 시의원, 천명수 전 시의원 등 5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앞서 박성민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권명호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을 각각 기초단체장 후보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시당 관계자는 “주말 여론조사는 앞으로 4년간 구정을 이끌 인물을 선택하는 중요한 귀로”라며 “02, 050, 070 등으로 오는 전화가 오면 꼭 받아서 울산 발전을 위해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하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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