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이달 초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 청소년을 확인해 대상자를 확정했다.
올 상반기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40% 이하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52명으로, 현물로 지원한다. 현재 택배배송을 완료해 이번 주 내로 집에서 생리대를 받아볼 수 있다.
하반기는 중위소득 50%로 지원대상이 확대돼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청소년건강지원사업은 저소득 여성청소년이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운동화 깔창 등 부적절한 대체용품을 사용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청소년 건강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진행하게 됐다.
북구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리대 구입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은 인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도 볼 수 있다”며 “저소득 여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존감에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여러 방법으로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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