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영, 윤시철 후보에 단일화 제안
한동영, 윤시철 후보에 단일화 제안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8.04.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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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의원 단일화 기간 중립… 누가 되든 결과에 승복”
▲ 자유한국당 한동영 울주군수 예비후보가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주군수 경선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울주군수 경선을 앞두고 한동영(사진) 예비후보가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시철 예비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한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를 망설였던 것은 여러가지 정치적 환경이 불리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강길부 의원의 경선수용 결정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울산의 패거리 정치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예비후보는 “유불리를 떠나 윤시철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강 의원이 경선 수용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저와 윤시철 후보와의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전날까지 윤 예비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해 놓고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단일화 제안은 어떠한 꼼수나 작전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강 의원도 단일화 기간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며 “울산의 패거리 정치세력으로부터 울주군을 지키자는 울주군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지, 저는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면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오로지 울주군민만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울주군은 남부와 서부권 등 지역적 특성이 강한데다 각 예비후보들의 정치적 셈법이 달라 윤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윤 예비후보는 “후보단일화가 쉽지 않다”면서 “충분히 고민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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