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공장 신설 나선다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공장 신설 나선다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04.22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항만공사-기업체, 투자 협약… 지역 인력 최우선 고용
▲ 김기현 울산시장,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윤사호 제이씨케미칼 대표이사, 안경욱 부흥산업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공장 및 설비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일지 수습기자
울산시가 울산항만공사 및 지역 기업체와 손을 잡고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내 공장 신설에 함께 나선다. 인력 채용 도 울산시민을 최우선적으로 고용키로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윤사호 제이씨케미칼 대표이사, 안경욱 부흥산업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및 설비 신설 투자에 따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제이씨케미칼(주)과 ㈜부흥산업사는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내에 공장 및 설비 신설을 위해 적극 투자키로 했다. 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키로 했다.

시와 항만공사는 이번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인·허가 절차 진행, 부지제공 등 행·재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제이씨케미칼(주)은 국내·외 바이오에너지 제품의 수요증가에 맞춰 시와 협력을 통해 2019년까지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내에 총 31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 디젤 및 바이오 중유 원료 제조공장 건설을 통해 국내 매출 증대와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공장이 완공되면 정규인력 38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기존 사업 분야의 다각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끊임없는 품질향상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주)부흥산업사는 1968년 설립됐다. 농·의약 중간체, 중아황산나트륨 등 케미컬 합성 강소기업이다.

(주)부흥산업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특수화학 물질의 각종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시와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내에 제조공장 건설을 위해 총 130억 원을 투자, 국내·외 매출 증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공장이 완공되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국내 케미컬 합성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정규인력 65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의 연관산업 동반성장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울산 지역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자치단체의 지방 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라 산업부의 심의를 거쳐 보조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