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사업 본격
울산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사업 본격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04.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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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태화강대공원 매주 월요일
울산시의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시는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올해는 전년도보다 사업비를 확대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23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 내 생태관광안내소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수매 대상은 시민이 울산지역에서 포획(낚시금지구역 제외)한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이다. 수매 단가는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는 1㎏당 5천원, 붉은귀거북 1마리당 5천원, 뉴트리아 1마리당 2만원이 지급된다. 수매된 사체는 퇴비용으로 재활용된다.

지급 절차는 포획물 제출, 확인(생태계 교란 생물 포획 신고서 작성, 계측 등), 보상금 청구(신분증, 통장사본) 순으로 진행된다. 보상금은 다음 달 15일 안에 계좌로 입금 처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정책과(☎229-3144)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전년도 시범사업에서는 배스·블루길·황소개구리는 1천656.9kg이 퇴치, 총 828만5천원이 보상 지급됐다. 붉은귀거북은 24마리 퇴치, 총 120만 원이 지급됐다. 뉴트리아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태계 교란 생물 수매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며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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