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인즉슨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였다. 60대 중년남성이 수영장에 등록하려고 갔다가 그냥 돌아와야 했다고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연령 제한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요즘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스포츠센터에 따라 이용연령에 제한을 둔다거나 고령 고객들에 한해 건강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예순이면 한창인데 역차별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게 캠페인의 요지이다.
단지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젊을 때부터 해오던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한다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고령자 운전면허증도 자주 반납을 권장하는 것이지 법적으로 규제하지는 못한다. 고령화 시대에 이런 제한을 둔다는 게 올바른 변화일까. 차라리 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고령 수강생 시간제를 따로 운영하는 건 어떨까.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100세 시대에 ‘인생은 60부터’라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울주군 범서읍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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