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일감없어 가동률 7개월째 내리막
중소제조업 일감없어 가동률 7개월째 내리막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1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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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1.1%→10월 68.9% “조업률 더 떨어질 것”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하며 7개월째 내리막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1천411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9%로 지난달에 비해 0.6%P가 하락했다.

이로써 평균가동률은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3월 71.1% 이후 7개월째 하강추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2%P가 급락하며 조업부진의 골이 크게 깊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동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의 비율은 35.8%로 지난달과 비교해 0.4%P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무려 9.2%P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중소제조업은 일감부족과 판매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다”며 “가동률마저 7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소기업(67.1%→66.6%)과 중기업(74.9%→74.2%) 모두 지난달에 비해 각각 0.5%P와 0.7%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쇄·기록매체복제업 (60.8%), 가죽·가방·신발 (63.3%), 목재 및 나무제품(63.6%) 등 11개 업종이 평균가동률 70%미만의 부진을 보였으며 의료·정밀·광학·시계 (75.1%), 화합물·화학제품 (72.5%), 운송장비 (71.9%) 등 9개 업종은 70%이상의 가동수준을 보였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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