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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하청간 갈등에 근로자 등 터진다” 남구 야음동 대명루첸 현장 근로자들, 체불임금 지급 촉구
100여명 7억원 가량 못받아
윤왕근 기자  |  wgjh654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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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2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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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울경 건설지부 울산분회는 13일 남구 야음동 호수공원 대명루첸 공사 현장 앞에서 임금 체불과 관련해 집회를 열고 근로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남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들이 체불된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부(이하 부울경지부)는 13일 오전 야음동 호수공원대명루첸 건설 공사장에서 집회를 갖고 체불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부울경지부 관계자는 해당 건설현장 골조공사 관련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100여명에 대한 지난해 12월과 1월 등 2개월치 임금 약 7억원이 체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원청은 지난해 12월 임금은 지난달 초에, 올 1월 임금은 지난 5일 지급하기로 근로자들과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해당 근로자들이 빚을 내서 생활하는 등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들은 최근 작업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러 다음달 준공을 앞둔 해당 현장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원청의 입장은 이들의 주장과는 다소 다르다.

원청 관계자는 “최초 해당 하도급업체에서 ‘계약 변경 없이 공사를 완료하자’는 공문을 보내오는 등 추가분에 대한 요구가 없다가 뒤늦게 추가비용에 대한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해당업체와 본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은 지난 5일과 7일 원·하청업체 관계자를 만나 임금 지급을 촉구한 바 있으나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집회가 진행된 이날에도 해당 하청업체 대표가 원청 본사를 찾아 기성금 지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청 관계자는 “원만한 협의를 통해 막바지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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