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은 가고 보름달처럼 둥근 한해 되길”
“액운은 가고 보름달처럼 둥근 한해 되길”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8.03.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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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열려
▲ 초헌관인 박성민 중구청장이 지난 2일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고천제를 올리고 있다. 장태준 기자

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2일 울산지역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중구는 태화강 둔치 성남강변주차장 일대 체육공원에서 ‘2018 정월대보름 달맞이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구청장배 팔씨름대회, 동대항 윷놀이, 제기차기, 풍물 타악 경연대회 등이 열려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북돋았다.

시민들은 각자의 염원을 담아 소원지를 쓴 뒤 집에서 가져온 옷가지 등과 함께 달집에 걸기도 했다. 달집을 태우기 시작하자 높이 솟은 불길을 보며 액운을 쫓고,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바랬다.

남구는 삼호다목적 광장 옆 철새공원에서 주민의 무사안녕과 남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삼호청년회(회장 이상일)의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거리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민요공연, 난타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주민들의 액을 쫓고 한해의 복을 비는 월령기원제가 끝나고 행사 참가자의 한해 소원이 적힌 소망지가 걸린 달집태우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 부대행사로 연날리기 체험, 소망지 쓰기 행사 후,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어묵탕, 부럼 등 먹거리도 제공됐다.

동구와 북구는 각각 일산해수욕장과 강동 산하해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했다.

동구는 길놀이, 기원제례, 달집살이 순으로 진행됐다. 소원지 쓰기와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북구는 농악,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연 후 달집을 태웠다.

체험행사로는 가훈 써주기, 민속놀이 등이 마련됐고, 무룡동 달골마을에서는 ‘물당기기놀이’ 재연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울주군은 12개 읍·면별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고 주민들이 모여 한해의 안녕과 소원을 빌었다. 강은정 기자

▲ 서동욱 남구청장과 박미라 남구의회 의장이 지난 2일 삼호동 철새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석해 내빈과 함께 달집에 점화를 하고 있다.
▲ 동구는 지난 2일 일산해수욕장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권명호 동구청장 및 내빈이 달집점화를 하고 있다.
▲ 북구는 지난 2일 강동산하해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박천동 북구청장이 점화를 하고 있다.
▲ 울주군은 지난 2일 청량면 상남리 청량천변 일원에서 우리민족의 민속놀이인 달맞이 대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신장열 군수, 한성율 군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윤시철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점화를 위하여 불씨를 채화하고 있다.
▲ 중구 복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문택)는 무술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일 오전 단체와 일반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민화합과 안녕기원을 위한 동제와 지신밟기를 진행했다.
▲ 남구 신정5동발전협의회(회장 최준식)는 지난 2일 주민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6회 정월대보름맞이 주민화합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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