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울산감독 “멜버른전 기세 홈에서 이어갈 것”
김도훈 울산감독 “멜버른전 기세 홈에서 이어갈 것”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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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예선 2차 가와사키전 오늘 오후 7시 문수축구장
▲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과 황일수가 19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타레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올 시즌 홈 첫 경기다. (지난주) 호주 원정에서 경기력이나 결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첫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았다. 홈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

지난 13일 호주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 경기와의 2018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2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를 가와사키 프론타레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회견에 팀 공격수 토요다 요헤이와 함께 참가했다.

그는 호주 원정에서 3번이나 골을 넣고도 곧바로 3번이나 실점한 수비에 대해 “선제골을 넣고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곧바로 실점하면서 그러지 못했다”며 “경기 후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득점 이후 덤비지 말고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호주 원정에 따른 컨디션 저하 질문에는 “피곤한 부분은 있지만 귀국해서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 왔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은 좋은 상태고 남아 있는 피로는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가와사키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이며 일본팀 특유의 패스에 의한 경기를 한다”며 “공격수인 (고바야시)유 선수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많이 하는데, 상대의 패스 연계를 우리가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가 (내일 경기의)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새로 영입한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박주호, 토요다, 황일수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지난 멜버른전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가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며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더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이고 자신들의 능력을 더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께 회견에 참가한 토요다 선수는 “한국 땅에서 일본 팀, 일본 선수들과 경기를 갖는다는 것이 신선하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다른 점이 많아 익숙해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리해서 해결책을 찾기 보다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내일은 J리그 팀과, 다음달부터는 K리그 팀들과 경기를 갖는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J리그 출신으로서 가와사키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울산 선수들에게 가와사키 선수들에 대한 정보, 지식을 많이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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