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특수’ 활짝웃는 외식업계
‘평창올림픽 특수’ 활짝웃는 외식업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2.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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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평창에 임시 매장개설
골든버거·응원팩 등 ‘불티’
평창동계올림픽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외식업계의 ‘평창 마케팅’도 절정을 향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과 평창에 임시 매장을 운영하거나, 집에서 TV로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 제품을 판매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맥도날드는 이달 초 올림픽 기념 메뉴를 선보였다. 골든 포테이토 버거, 골든 포테이토 베이컨 머핀, 골든 포테이토 토마토 머핀 등 3종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뜻에서 ‘골든’(Golden)을 붙였다.

맥도날드가 지난달 30일 1만개 한정수량으로 출시한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는 단품 기준 9천900원의 가격에도 하루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맥도날드는 강릉 동계올림픽 파크에 세계 최초로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디자인한 임시 매장도 세웠다. 이 매장은 올림픽 기간에만 운영된다.

글로벌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올림픽을 찾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겨냥해 강원도 평창에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개·폐회식 장소인 평창올림픽 플라자 맞은편에 자리 잡은 매장은 다음달 중순까지 운영된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가 아닌 외식업체들은 ‘평창’이나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의 ‘앰부시(매복) 마케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은 오는 25일까지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응원패키지 3종(각 2만5천원)을 판매한다. ‘드림응원팩(교촌라이스세트+살살미니)’, ‘황금응원팩(허니오리지날+레드윙1/2)’, ‘교촌응원팩(교촌오리지날+레드윙1/2)’ 등이다.

피자헛은 오는 25일까지 ‘팽창투게더’ 행사를 한다. 프리미엄 피자를 구매하면 치즈를 무료로 토핑해주는 ‘치즈팽창’ 또는 1.25ℓ 펩시를 무료 증정하는 ‘콜라팽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다.

버거킹은 집으로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서비스 전용 응원팩을 출시했다.

‘응원팩1’(1만6천500원)은 통새우와퍼,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 프렌치프라이, 콜라 2개, 텐더킹 2조각, 콘샐러드로 구성됐다. ‘응원팩2’(1만3천900원)는 텐더킹 6조각, 너겟킹 6조각, 콘샐러드, 프렌치프라이, 콜라 2개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은 전통적으로 하계올림픽에 비해 규모도 작고 인기가 덜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점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외식업계도 ‘평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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