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인플루엔자의 위험도 여전하다.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데다 피곤이 쌓이는 설 연휴까지 겹쳐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단한 개인 위생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 씻기는 오염된 물로 전파되는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대부분의 감염병을 50~70% 정도 예방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예방 확률이 높아지며 손을 슬쩍 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연구에서는 손 씻기만 잘해도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하는 올바른 손씻기는 다음과 같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주고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줘야 한다.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고 손가락을 마주 잡고,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씻어야 한다.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을 슬쩍 헹구는 식으로 씻다보면 손톱 밑 등이 제대로 씻겨지지 않는데 이런 부위도 비누로 꼼꼼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겨울 식중독은 손 씻기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 감염병을 예방하자. 남구 달동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