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고등학교(교장 송무용) 1학년 황득겸 학생이 지난해 7월 호주 수학회가 주최하고 전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호주 국제 수학경시대회(Australian Mathematics Competition: AMC)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위 60명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1월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호주 대사관 제임스 최(James Choi)는 황득겸군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5일 울산과학고에 따르면 호주 국제 수학경시대회는 1978년 호주 국내 대회로 출발해 현재 해마다 40여개국 중고등학생들 60만 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메달리스트는 전세계 참가자 중 0.01% 안에 드는 60여명 정도가 선정되며 올해 한국 참가자 중에서는 황득겸 학생이 유일한 수상자이다.

울산과학고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대회에서도 국내 유일하게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송무용 교장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조적인 과학인재를 양성을 위한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격려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