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울산 태화강역사 신축공사 발주
내달 울산 태화강역사 신축공사 발주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8.01.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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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2조500억 들여 국가기간 교통망 확충
울산~포항 호계역 대체 송정역 등 3개 역사신축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관련, 울산 태화강역사 신축과 함께 태화강역에서 경주 모량까지 궤도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태화강역사 신축을 비롯한 국가 기간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2조500억원 규모의 철도건설 사업을 다음달 중 발주한다고 밝혔다.

동해남부선 주요 발주 사업으로는 부산-울산 복선전철 태화강역사 신축 280억원과 신경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계를 위해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 울산∼경주∼포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 중 울산 태화강에서 경북 경주 모량을 잇는 672억원 규모의 궤도공사다.

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울산-포항 구간 내 호계역을 대체할 송정역 등 3개 역사 신축공사 260억원 등 모두 1천200억원 규모다.

태화강역 신축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금의 5천명에서 3~4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차장 등 부대·편의시설의 규모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역사도 비좁아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신축되는 태화강역은 남구 산업로 654 일원 2만52.59㎡(철도부지 1만5천353.45㎡, 국토부 부지 4천699.13㎡)에 역사 및 지원시설 등 건축물(3천252.55㎡)과 8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 등으로 조성한다.

호계역을 대체할 송정역은 북구 창평동 46-10 일원 9천872.80㎡의 부지에 건축면적 1천544.40㎡(역사동 777.27㎡), 연면적 1천341.67㎡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96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시설공단은 2025년 하루 열차 운행 34회를 기준으로 송정역 승·하차 인원을 3천900여명으로 예측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중 부산~울산 구간(72.1㎞)은 1993년부터 2조6천억원, 울산~포항 구간(76.5㎞)은 2003년부터 2조5천968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을 이어 영남권 교통편의 개선과 교통난 완화가 기대된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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