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 “안전문화 형성 가치·인식 제고해야”
울산발전연 “안전문화 형성 가치·인식 제고해야”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8.01.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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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배 박사, 연구보고서 발표 조례 제정 지적
울산지역의 안전문화운동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안전문화 형성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제고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윤영배 박사는 25일 “최근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은 안전의식 부재, 부주의, 안전규칙 준수 소홀, 안전규제 미흡 등인 것으로 지적돼 안전문화 확산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안전문화운동 추진체계와 방법을 이 같이 제시했다.

윤 박사는 ‘울산형 인본중심 안전문화운동 진흥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안전도시 울산’ 구현을 위한 비전으로 ’안전문화 선진화’를 제시하며 △안전문화 추진기반 확립 △안전문화 추진체계 효율화 △안전문화 관리운영 선진화 △안전문화 실행확산 내실화 등 4대 전략을 제안했다.

윤 박사는 4대 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주요사업으로 안전문화 형성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제고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례를 제정해 안전문화운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박사는 “울산시 안전도시 조례의 경우 도시의 안전문화 형성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제고 등에 목적을 두고 있으나 실상 내용에서는 안전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면적인 개정, 혹은 새로운 조례의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됐다”고 밝혔다.

지역 내 안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안전문화운동을 총괄하는 울산시 정책부서의 조직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기획력을 높이고, ‘안전문화운동추진 울산협의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활동이 이루질 수 있도록 활동프로그램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안전문화운동 제안사업을 실시해 시민사회의 안전의식 제고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안전문화는 일반적으로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안전에 관한 행동과 의식이 체질화돼 가치관으로 정착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전을 삶의 중심가치로 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문화운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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