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 “빅데이터 기반 도심형 플랫폼 구축하자”
울산발전연 “빅데이터 기반 도심형 플랫폼 구축하자”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8.01.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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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박사, 도심 센서 설치 등 사업제안·편익 산출
울산발전연구원은 23일 ‘빅데이터 기반 도심형 서비스의 경제적 분석 연구’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도심형 인프라 설치와 관련한 대시민서비스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박재영 박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빅데이터 분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산업뿐만 아니라 정책분야에서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현재는 분석결과 중심의 서비스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의사결정’이 반영된 빅데이터 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며, 기존의 정보화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및 응용하기에 급급하다보니 한계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확하고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및 수집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심형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수혜를 받는 사회적 비용을 추정하고 이에 합당한 편익을 산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남구의 도심에 일정 간격으로 플랫폼을 설치해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빅데이터 기반 도심형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제안하며, 비용과 편익을 산출하고 경제성을 평가했다.

박 박사는 이 사업이 도심 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를 통합형 플랫폼으로 구현, 도심 내 100m간격으로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민에게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대민 서비스를 통해 매년 투입되는 구축 및 운영에 대한 비용과 사회적 편익을 비교한 결과 구축 완료한 시점에서 6년 후에 사회적 경제성이 더 높게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비용편익을 분석해본 결과 사업의 타당성이 매우 높으므로, 스마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도심형 인프라 환경을 빠른 시일에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데이터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도심의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원하는 깨끗하고 안정된 도시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며 “또한 비용 추정을 통해 시민들의 세금과 재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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