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현금비중 보다는 주식비중을 늘려볼 것
[주간증시 전망]현금비중 보다는 주식비중을 늘려볼 것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1.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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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매일같이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잠못들게 하고 있다. 지난주의 흐름만 보더라도 미국의 다우지수가 8천 포인트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1천 포인트를 붕괴시키며 시장에 대한 전망을 극단적인 비관상태로 이끌기까지 하였다. 다행히 양시장 모두가 8천 포인트와 1천 포인트를 회복하며 지난주를 마무리 하였다.

이제 11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만 지나면 올해도 이제 한 달만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상승의 흐름을 타서 투자자들을 기쁘게 해주기를 필자는 간절히 기도해본다.

하지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그다지 녹록해 보이지는 않는다. 먼저 폭락의 진원지인 미국의 움직임이 아직도 요원해 보이며, 우리시장도 내부변수가 아직도 많은 상황이라 상승 장을 예견하기가 쉽지 않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지금의 상황에서 투자의 접근방법은 시간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투자에 나서도 된다고 본다. 벌써부터 워렌버핏이라는 투자의 귀재는 시장에서 우량종목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고수와 일반투자자들 사이에는 확연히 다른 투자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다릴 줄 안다는 점이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 중에 하나는 이번 위기는 분명히 해결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만약에 위기의 해결이 확인이 된다면 그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고 할 수가 있는데도 말이다.

내부적으로 본다면 시장은 몇 가지의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본격적인 상승이 나올 것이다. 금융위기에서 은행의 외환유동성문제, 부동산 가격문제, 외환문제, 중소기업 유동성문제 등 산재해 있다고 볼 수가 있다. 외부적인 요소는 물론 말할 필요조차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시장은 다르다는 점을 필자는 말하고 싶다. 현재 상태는 분명히 위기이기는 하지만 큰 흐름으로 본다면 대단한 기회이기도 하다. 그 기회가 바로 우리 앞에 나타나 있는 것인 줄도 모른다. 증시는 늘 그랬다. 희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시장은 자체적으로 희망을 키워나간다. 초기에는 다들 무시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상승한 이후에는 비로소 상승이유를 대기 바쁘다.

필자는 나름대로 지난주의 흐름은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또다시 1천 포인트를 붕괴시키는 시장은 남았다고 보지만, 이제는 구조조정 이후에도 살아있을 기업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시간이라는 양념을 투여할 수 있다면 이제 주식시장에 접근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현금비중 보다는 주식비중을 늘려볼 것을 권유한다. 단기적으로는 낙폭이 과대된 중국관련주로 접근해보고, 중장기적으로는 IT와 통신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겠다.

류채열

굿모닝신한증권

울산남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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