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미흡’
부산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미흡’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7.12.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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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131개 점포 지역제품 납품비율 34.6%
부산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역 기여도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가 대형유통기업 13개사 14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의 지역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9개사 131개 점포의 지역 제품 납품 비율은 평균 34.6%로 부산시와 소상공인, 유통기업 등이 정한 가이드라인 3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가운데 홈플러스(27.0%)와 이마트(20.4%)는 지역 기여도가 가이드라인에 못 미쳤다. 기업형슈퍼마켓 중에서도 GS슈퍼(15.9%)와 롯데슈퍼(11.1%)의 지역 제품 납품 비율이 낮았다.

부산과 경남에 본부를 둔 대형마트인 탑마트와 메가마트는 지역 제품 납품 비율이 48.7%와 46.5%로 전체 평균을 넘어 지역 기여도가 컸다.

백화점 4개사 9개 점포의 지역 업체 입점 비율은 평균 9.3%로 목표 가이드라인인 6.5%를 웃돌았다.

그러나 부산 해운대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지역 업체 입점 비율이 5.8%에 머물러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가이드라인을 달성하지 못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전체 대형유통기업의 지역 인력 고용비율은 평균 98.3%로 가이드라인 96.0%를 넘어섰지만 롯데마트(95.8%)와 롯데슈퍼(76.2%)는 가이드라인보다 낮았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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