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청신호…산업인력공단 교육센터
건립 청신호…산업인력공단 교육센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12.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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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자리잡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인적자원개발(HRD) 교육훈련센터’의 건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 같은 사실은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 자유한국당)이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정 의원은 ‘산업인력공단 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에 필요한 설계비 3억원이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지만 예결특위 위원으로서 관계부서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한 끝에 가까스로 반영시킬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산업인력공단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핵심사업(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청년고용 활성화 사업’을 전담하는 정부기관으로 진단·컨설팅 및 기업담당자 교육훈련을 도맡아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용 교육훈련 시설이 따로 없어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박순환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권한대행도 ‘HRD 교육훈련센터의 건립’이 공단의 시급한 현안이라고 누차 언급한 바 있다.

HRD 교육훈련센터가 건립에 대한 울산의 기대치는 의외로 높아 보인다. 정 의원은 산업인력공단 전용 교육훈련센터가 건립되면 교육수요자가 연간 3만 명 이상은 생길 것이고 관련 종사자들이 울산을 방문할 수밖에 없어 경제유발효과가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외식업, 숙박업 등 지역 서비스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뿐더러 ‘산업도시 울산’의 위상도 한층 드높이게 될 것이란 지론이다. 사실 연간 3만 명이 다녀간다면 먹고 자고 하는 일도 울산에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부수효과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지 싶다.

정부의 당초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됐다는 것은 HRD 교육훈련센터 건립의 첫 단추가 꿰졌음을 의미한다. 총사업비 163억7천400만원을 들여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질 HRD 교육훈련센터는 내년 착공,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사업 성사에 도움을 준 정 의원과 공단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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