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편성한 회계별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4천359억원, 특별회계 511억원.
일반회계는 올해 3천897억원보다 462억원이 증액된 4천359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신도시정수장 2단계 공사의 보류에 따라 올해 567억원보다 55억원이 준 511억원이다.
일반회계 수입은 지방세가 21.08% 늘어난 1천250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28.7%를 차지했고, 세외수입은 1.6%가 늘어난 77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방 교부세는 전체 세입의 25.6%인 1천115억원으로 올해보다 65억원(6.19%)이 늘었으며, 재정보전금은 160억원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
국·도비보조금은 특별회계를 포함해 989억원으로 올해 776억원보다 223억원(29.1%)이 증가됐다.
이는 신규사업 발굴, 보조금 신청사업의 사전 절차 이행 등 체계적인 준비와 함께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국·도비 확보 노력을 펼쳐온 결과로 분석된다.
일반회계 세출을 분야별로 보면 도로 건설·교통시설 확충 등 수송 및 교통분야가 1천1억원(22.9%)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사회복지 763억원(17.5%), 환경보호 467억원(10.7%), 국토 및 지역개발 373억원(8.5%), 문화·관광 360억원(8.2%) 등의 순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국도35호선 시가지구간 확·포장공사, 웅상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국도7호선 확·포장공사 등에 512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양산천 하도 준설, 북부천 친수공간 조성, 북정보 재설치 사업 등 하천 관련사업에 153억원 △춘추공원조성, 벽천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가로수 식재 등에 190억원이 반영됐다.
또 △운수업계 유류 보조금 200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85억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 등 41억원 △별관3청사 증축 30억원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21억원 △하수관거정비 41억원 △구도심지중화 사업 2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39억원 △기초노령연금 92억원 △시립도서관 및 웅상도서관 건립 68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45억원 등이 포함됐다.
양산시는 오는 3일 개회하는 제94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오근섭 시장의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다.
/ 양산=박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