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교사,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사서 누락”
“아동복지교사,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사서 누락”
  • 성봉석 기자
  • 승인 2017.11.23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홍철호 동구의원 “재조사 실시해 대상자들 포함시켜야” 동구 행감서 지적
지난 8월 울산시 동구가 실시한 동구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에서 아동복지교사가 누락돼 부실한 조사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울산시 동구의회 홍철호 의원은 23일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동구가 지난 8월 실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에 아동복지교사가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동구는 지난 8월 1일부터 25일까지 25일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동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사회복지사 1명(아동복지교사 10명 중 1명), 아동사례관리자 4명(드림스타트)을 대상자로 파악했다.

동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아동복지교사 9명은 9월과 11월 두 차례 중앙부처 협조공문이 내려와 8월에 실시한 실태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철호 의원은 “사회복지과가 아동복지교사들을 대상자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해야 할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실태조사에 대상자들이 누락돼있다”고 지적하고, 재조사를 실시해 대상자들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홍 의원이 또 “2018년 아동복지교사 채용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1년 계약 채용공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아동복지교사가 현재 1년 단위 기간제로 채용계약을 하고 있지만, 1년 후 중단되는 업무가 아니라 단절되지 않고 계속 사용해야 하는 업무이므로 이는 정부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사회복지과 뿐 아니라 동구청 모든 실·과의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를 철저하게 다시 재조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

성봉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